시간을 초월한
왕실이 사랑한 청자
고려 시대 청자는 그 아름다움과 왕실에서의 선호도 때문에 매우 최고급품으로 여겨졌으며, 왕실의 지원을 받아 청자 제작은 더욱 섬세하고 정교해졌다. 왕실 자기는 왕족의 무덤과 왕궁터, 왕실과 관련된 사찰이나 유적에서 발견된 자기들을 통해 실체가 밝혀지는데 고려 17대 인종의 장릉, 19대 명종의 지릉, 21대 희종의 석릉 등에서 출토된 청자는 당대 최고의 왕실 청자이다. 왕의 무덤뿐 아니라 왕비의 무덤에서도 청자가 출토된 사례도 있으며 이처럼 고려 사회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