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순백의

조선백자


마치 한국의 사계절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조선백자의 순백색. 우윳빛을 띠며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유백(乳白)은 마치 이른 아침의 안개처럼 포근함을 담고, 눈처럼 순결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는 설백(雪白)은 겨울의 청량한 공기를 떠올리게 한다. 회색빛이 도는 회백(灰白)은 세월의 흔적을 담은 고풍스러움을, 푸른 기를 띠는 청백(靑白)은 신비로운 자연의 색감을 표현한다


백자의 가치

조선의 세계관


백자는 조선의 이상과 세계관을 담은 상징적 예술품으로 ‘예(禮)‘를 중시하는 조선의 성리학이 지향하는 절제와 품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순수한 흰색은 조선이 추구한 이상적 인간성과 깨끗한 마음을 상징하며, 다양한 색조의 백색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인의 철학을 표현한다. 조선 왕실은 조선 초에 백자를 왕실의 자기로 선택하였으며, 조선의 정신적 가치와 자연관을 고스란히 품어 우리 민족 특유의 자유로움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Reference | 국립고궁박물관
Reference | 국립고궁박물관

세월을 담은 고요한 아름다움

달항아리


도공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고요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백자 달항아리’.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달항아리는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실제 달처럼 고요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완벽한 대칭을 이루지 않는 불완전한 형태의 인간의 따뜻한 손길이 닿아 탄생한 자연스러운 불균형 속에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순수함이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전달한다.

Reference | Yagiyeti
Reference | Yagiyeti

온 세상을 빛추는

달빛처럼


조선의 백자 달항아리는 그 독특한 아름다움과 깊은 철학적 의미로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이 되었다. 김환기는 “달항아리의 둔부를 만지면 글이 술술 풀린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며, 달항아리의 숨결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구본창, 달항아리의 형태와 미적 요소를 조각으로 표현한 박선기가 달항아리를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영감으로 창조했다.


순수함으로 빚어낸 아름다움

송지호


백자의 순백한 미와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백자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공예로 시대를 초월한 자연스러운 조화와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헤드윅 스튜디오와 협업한 스펀 체어 백자 에디션 제작과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를 백자에 새겨 넣은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백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JIHO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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