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의 가치
조선의 세계관
백자는 조선의 이상과 세계관을 담은 상징적 예술품으로 ‘예(禮)‘를 중시하는 조선의 성리학이 지향하는 절제와 품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순수한 흰색은 조선이 추구한 이상적 인간성과 깨끗한 마음을 상징하며, 다양한 색조의 백색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인의 철학을 표현한다. 조선 왕실은 조선 초에 백자를 왕실의 자기로 선택하였으며, 조선의 정신적 가치와 자연관을 고스란히 품어 우리 민족 특유의 자유로움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