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향이 흐르는 공간, 독창적인 철학과 감각을
하나로 연결한 8voluti0n 썸머 기획전을 만나보세요.
자연이 머무는 사이영의 공간에서 새로운 조형 세계를 열어가는 아티스트 공병의 빛의 궤적을 따라 진주처럼 맑고 순수한 여름의 기억 위로, 오직 이곳에서 피어나는 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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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정원 한가운데, 집을 지켜주는 키 큰 소나무가 우뚝 서 있고 싱그러운 초록 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들 사이로 그네가 보이는 어릴적 한 번쯤 꿈꿨던 듯한, 자연과 어우러진 아늑한 풍경의 사이영의 공간.
그날, 여름에 어울리는 테이블웨어 위로 브런치가 정성스레 차려질 무렵, 해외 페어 준비가 한창이던 공병 작가가 초인종을 눌렀다. 사이영은 따뜻한 미소로 작가와 팀을 반겼고, 공병 작가는 들어서자마자 좋은 기운과 편안한 향이 맴도는 공간을 둘러보며 어떤 작품이 어디에 어울릴지 고민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홀로그램처럼 반복되는 착시와 투명한 깊이를 만들어내며,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공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살아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대형 '영혼의 형상'을 거실 중앙에, 여백을 좋아한다는 사이영의 말에 따라 작지만 강렬한 소형 작품을 소파 위 벽면에 설치하기로 했다. 두 작품은 공간의 중심의 여백, 크기와 밀도, 시선과 감정 사이의 균형을 만들어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사이영이 말한다. "갤러리나 미술관에서 보던 작품을 직접 설치해보니 느낌이 정말 다르네요. 게다가 조각인데 벽에 걸 수 있다니... 너무 멋져요!" 공병 작가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제 작업은 비움과 채움, 소멸과 생성을 모티브로 아크릴 소재를 깍고, 파고, 찍고, 긁는 기법들을 혼재시키면서 이뤄지고 있어요."
공병은 산업재료인 투명한 아크릴판을 하나의 캔버스 삼아, 회화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특수 제작한 드릴을 비롯해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감각적인 표현에 집중하여 작품에 빛의 경로를 만들어낸다.
마치 숲속에서 머무듯, 싱그러운 향기가 주위를 부드럽게 감싸고 투명한 아크릴 위로 스며든 햇살은 시간에 따라 매 순간 새로운 분위기로 변해갔다. 홈 콘텐츠를 제작하며 일상에서 팔로워들과 공감 어린 언어로 소통하는 사이영은 이번 여름, 가구를 새로 들이거나 구조를 바꾸는 대신 오감을 채우는 감각의 요소들을 선택했다.
오브제를 모티브로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한 퍼퓸드 참, 그리고 공간 곳곳에 자연스럽게 배치된 미학의 향은 진주의 순수, 결백, 믿음 상징성과 어우러져 반복되는 일상에 감각적인 리듬을 불어넣었다.
사이영은 하루하루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정작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여유를 잃고 있을 즈음 이번 8voluti0n과 함께한 향과 작품은 단순히 오감을 자극하는 존재를 넘어 내 안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꺼내주는 매개체가 될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빛과 향, 그리고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감각들이 공간을 찾은 사람들과 조용히 연결되며, 비록 오늘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사이영의 공간은 유쾌하고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찼다.
사회적으로 다사다난한 시간을 함께 지나온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여름에, 사이영의 공간에서 담긴 이 따뜻한 순간들이 빛과 향처럼 투명하게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며 준비한 8voluti0n의 'Summer of Soul' 기획전 이번 여름, 나와 소중한 사람들에게 작지만 깊은 영감이 되는 진주처럼 순수한 기억을 선물해 보세요.
EXHIBITION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