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서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서로를 규정하던 의미는 곧 그 경계들이 점점 흐려졌다. 세계의 모든 색이 곳곳에 스며들어, 언젠가부터 사람들의 얼굴도, 말투도, 심지어는 공기의 향기마저도 변해 있었다.
경계를 넘어
다양성
다양성이라는 개념은 오늘날 사회, 문화, 기업, 그리고 우리 개인의 삶에 있어서 핵심적인 가치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성은 단순히 여러 다른 요소들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들이 어우러져 각각의 고유함이 존중받고, 평등하게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Reference | Johndemaio
Reference | Johndemaio
연결을 향한
조화
자연물과 인공물을 결합한 예술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자연의 원시적이고 순수한 아름다움과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물의 정교하고 계획된 미는 서로 다른 두 세계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유사하게, 사회적 다양성에서도 각 개인의 배경, 문화, 성별, 성정체성 등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조화가 시작된다.
Reference | Johndemaio
Reference | Johndemaio
세상을 비춘
이야기
마치 균형과 비균형 사이를 여행하는 조화의 여정처럼, 우리는 다양한 이야기와 서로 다른 경로를 따라 걸어가는 사람들의 교차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너와 나의 이야기가 만나며 새로운 의미와 경험을 생성한다. 다양성은 우리 각자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글로벌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지점에서 우리는 세상을 한층 밝고 풍부하게 비추는 새로운 빛을 발견할 수 있다.
Reference | Lorenzoquinn
Reference | Lorenzoquinn
쓰임이 있는 오브제
박은총
‘균형 속의 비 균형‘의 개념 속에서 각기 다른 특성이 연결된 조형 언어를 표현하는 박은총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가구를 넘어서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쓰임이 있는 오브제’라는 주제를 통해 생활 속에서의 가구가 어떻게 개인의 정체성과 공간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대중들이 가구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개인의 개성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